축협중앙회는 8일 전남 나주시 운곡동에 하루 소 1백마리,돼지 7백마리를
도축 가공할수 있는 나주 축산물 공판장을 준공하고 개장식을 가졌다.
총 공사비 91억원을 투입해 지난 89년에 착공,이날 준공된 이 공판장은
도축처리실 경매장 냉동.냉장실 계류장 등과 함께 하루 50마리분의 쇠고기
포장육 생산시설도 갖추고 잇다.
한우가 포장육으로 가공.판매되는것은 국내 처음으로 그동안 호남지역
양축농민들이 서울등 외지에 생축으로 출하하던 물량을 현지에서
처리,가공하는 것이 가능해져 출하수송비,장거리 수송에 따른 생체
감량손실등 연간 50억원의 유통비용을 절감할수 있는것은 물론 그동안
서울공판장 한곳으로 몰리던 출하물량을 분산할수 있게 돼 양축농가의
적기출하가 한층 쉬워지게 됐다.
축협중앙회는 이번에 나주공판장을 개장한데 이어 금년중 제주 경북
고령에,93년에는 충북 음성에 이같은 공판장을 추가로 건설,권역별 축산물
유통망을 구축하여 축산물 수급안정과 유통부조리 근절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