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자동지급기(CD)를 이용한 10만원권자기앞수표인출이 늘고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CD기를 통한 수표인출제실시초기에는 대당 평균
60여건에 불과했으나 최근들어서는 대당 1백20여건으로 배이상 늘어났다.
외환은행의 경우 처음 실시한 3월6일에는 대당 66건 2천만원에 머물렀으나
요즘은 대당 1백26건 3천4백만원으로 이용이 부쩍 늘어났다.
이제도를 처음 실시한 신한은행도 초기에 대당 70여건에서 현재는
1백여건으로 증가했다.
지난 4일 이제도를 시작한 조흥은행도 이용이 첫날 75건,6일 98건에
이르고있다.
현재 CD기를 통한 자기앞수표인출을 실시하는 곳은 신한 외환 신탁 한일
조흥 국민등 6개은행 35개지점으로 예금인출이 많은 지점에서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처음에는 이용횟수가 빈약했으나 제도의 편리함이 알려지면서 이용이
늘고있다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그러나 국민은행을 제외하고는 자기앞수표인출용CD기와 현금인출용CD기가
분리돼있어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있다. 같은 CD기로 현금과 수표를
인출할수 있어야 이제도의 이용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지적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