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9일 "반세기 가까이 이어온 남북간의 대결과 불신의
그림자가 하루아침에 거두어 지기는 어렵지만 우리는 넓은 도량으로 참고
기다리면서 자비화합의 노력으로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아침 부처님오신날 2536돌을 앞두고 호텔롯데에서 열린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원법회"에 참석,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남과
북이 지난2월에 발효시킨"기본합의서"와 "비핵화 선언"은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시대가 열렸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