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1일 총액임금 적용대상 사업장의 노사간 임금교섭을 "타결시한
에 구애받지않는다"는 당초 방침을 철회,오는 6월말까지 완료시킨다는
목표아래 모든 행정력을 동원,협상타결을 강력촉구키로 했다.
노동부는 이날 6개지방 노동청장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현대자동차
대우자동차 기아자동차등 자동차5개사와 철강(5개사)조선(3개사)등
민간부문의 임금협상 타결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이같은 노동부의 방침은 이날 현재 총액임금 적용대상사업장 7백80개소중
91.3%인 7백12개소의 협약만료일이 지난데다 5백인이상 대기업및 3백
4백99인 서비스업체등의 임금교섭이 지지부진한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부처 장.차관이 현대 삼성 대우등 30대 주요 그룹의
회장을 만나 총액기준임금협상에 적극 나서줄것을 촉구하고 경영공개를
통한 성과배분제의 도입을 요청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