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대규모유화플랜트수출 삼성엔지니어링(대표 안덕기)은 이란
타브리즈석유화학사(TPC)가 발주한 합성고무원료생산공장 건설공사를
1억8백만달러에 따냈다.
12일 삼성은 이란국영TPC사와 연산 5만7천t규모의 공장을 건설키로
11일하오(현지시간)이란 테헤란에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터키와의 접경지대인 타브리즈 석유화학공단안에 세워질 이공장은 오는
94년말완공되며 부타디엔을 연간 1만7천t,스티렌부타디엔고무(SBR)2만5천t,
스티렌 부타디엔 라텍스(SBL)1만7천t규모를 생산한다.
이번 삼성의 석유화학 플랜트수출은 금호석유화학이
공정기술을,삼성물산이 금융을 맡아 설계및 공정 기자재공급 자금지원등이
패키지화된 선진국형 수출로 회사측은 순수국내기술로는 가장큰 규모라고
밝혔다.
삼성은 이번 이란 석유화학플랜트수출을 계기로 그동안 인도네시아등
동남아지역에 치우쳤던 플랜트건설을 중동지역으로 넓힐계획이다.
회사측은 올해 해외수주목표액을 7천만달러로 잡았으나 이를
2억5천만달러로 늘려잡고 이란 쿠웨이트등지로 시장을 넓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