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내년초이후 하락조정기를 거칠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주가상승기간은 지가보다는 경기에 더 큰영향을 받는것으로
분석했다.
산업증권은 12일 작년 2.4분기이후 부동산가격이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가와 경기순환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이같이
전망했다.
산업증권은 지난 74년이후 주식및 부동산가격의 변화추이를 살펴보고
주가와 지가가 반대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일반적상식은 사실과 다르다고
진단했다.
74년이후 주가는 지가에 선행 동행 역행관계를 번갈아가며 나타냈으며
10년을 평균주기로 순환하는 주경기순환이 이러한 관계를 결정하는
주요변수로 분석됐다.
주가상승기간은 주경기순환과 큰 관련이 있고 지가의 등락은 주가의
상승폭에만 영향을 미친것으로 조사됐다.
주가상승기간과 경기의 상관관계에서 볼때 경기하강국면에서 주가는
3년주기로 움직였다. 지난 80년초부터 82년중반까지의 상승국면과
82년중반부터 85년하반기까지의 주가움직임이 이에 해당되었다.
경기상승국면에서 주가는 5년을 주기로 등락을 반복했다.
74년 3.4분기부터 79년 3.4분기까지의 주가순환과 85년 3.4분기에서 90년
3.4분기까지 주가추이는 경기상승국면에서의 움직임으로 풀이됐다.
한편 지가는 주가의 상승폭에만 영향을 미치는데 부동산경기가 좋을 때는
주가수익률은 낮았으나 부동산경기가 하강할 때 주가수익률은 높았다.
주가상승폭에 영향을 미치는 지가는 향후 2 3년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주경기순환은 89년 하강국면에 접어들어 94년까지 지속된다. 이후
상승국면으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같이 볼때 지금은 주경기순환이 하강국면이기 때문에 주가는 90년
3.4분기에 최저점을 형성한후 92년하반기에 상승을 보이고 93년초에 정점에
이르는 3년주기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92년 하반기의 주가상승폭은 주가상승국면이 지가하락시기와 겹쳐
전년동기대비 30%이상 상승한 80년대 초반과 유사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안상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