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과 부동산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개인들의 채권거래 규모가 5조원을 넘어서는 등 개인들의 여유자금이
급속히채권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개인들의 채권거래 규모는
매수및 매도가 각각 2조6천99억원과 2조3천1백20억원으로 모두
4조9천2백19억원에 달했으며 이달들어 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개월간 개인들의 채권거래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중 매수및
매도규모가 각각 1조2천3백76억원및 8천5백66억원으로 모두 2조9백42억원에
그쳤던 것과 비교할때 무려 1백35% 늘어난 것이다.
또한 작년 1 4월의 전체 채권거래규모(13조2천88억원)에서 개인거래가
차지한 비중은 15.9%에 그쳤으나 올해 1 4월에는 개인거래가 전체
채권거래규모(21조8천5백41억원)의 22.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개인채권 거래는 지난해 11월 한달거래액 기준으로 사상처음 1조원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1조원을 웃돌다가 지난 4월에는 세금우대소액채권저축
등 채권상품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1조5천억원을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