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서울대 등 전국 16개 대학 총학생회가 김일성종합대등 북한의
대학들과 종합대학간 또는 단과대학별로 자매결연을 하거나 서신교류를
한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2학기중 일부 대학에서 학과별로 추진되던
서신교류가 올들어 총학생회 출범에 맞춰 이를 축하하는 형식으로 바뀌면서
대학간 자매결연으로 발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경상대 총학생회가 함흥화학공업대 학생위원회로부터 서신을
받은것을 비롯 3월 신학기 이래 ? 서울대가 김일성대(3월27일)로부터
?한양대(3월24일)및 조선대(3월17일)가 김책공대 ?한남대가 김정숙
사범대(3월27일) ?광운대가 평양기계대(3월27일) ?경희대가
평양의과대(4월2일)로부터 각각 서신을 받는 등 16개 종합 및 단과대
학생회가 북한측 학생위로부터 상호교류를 제의하는 내용의 서신을
팩시밀리 또는 우편을 통해 받았다. 북한측 서신은 총학생회의 출범을
축하하거나 자매결연을 제의 또는 합의하는 형식을 갖추고 있으나 대부분
반미투쟁 및 국가보안법 철폐 등 북한의 상투적인 정치선전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