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제지가 폐수처리약품사업에 진출한다.
18일 이 회사는 삼성그룹에서 분리 독립후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이달말
"한솔화학"이란 별도법인을 설립,폐수처리약품사업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총 1백억원을 투자,전북 전주시 고량동에 이달말부터 93년6월까지 공장을
짓고 93년6월부터 고분자응집제를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초기에는 자체 전주공장 장항공장의 폐수처리시설에 제품을 공급하고
점차적으로 타제지회사등을 상대로 상품생산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한솔화학"의 대표이사는 구형우 전주제지부사장이 겸하기로 했다.
전주제지가 폐수처리약품사업에 진출키로 한 것은 제지업에서 폐수처리가
필수적이어서 처리약품에 대한 안정적인 수요가 있는데다 수년전부터
자체기술연구소를 주축으로 폐수처리제에 대한 기초연구를 진행시켜
왔기때문이다.
한편 전주제지는 오는 6월말 본사사옥을 현 삼성생명빌딩에서
광화문빌딩으로 이전하는 것을 계기로 회사이름을 "한솔제지"로 바꿀것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