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제조업체들의 베트남 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가방제조업체는
2개사에 불과했으나 올들어서는 풍국산업 보영양행 베델산업등 10개사가
새로 현지에 진출,활발한 생산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2 3개 업체가 추가로 베트남에 진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업계의 베트남 시장참여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모두 원부자재 및 기계 등을 현지 공장에 제공하고 그곳
인력을 활용하는 위탁가공형태로 사업을 벌이면서 업체당 월평균 약 20만
25만달러,연간 총2천8백80만 3천6백만달러에 달하는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해 대부분을 제3국으로 수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국내 방직회사인 동국무역이 현재 호치민시 근교에
베트남정부와 합작으로 관리공단을 건설중"이라며 "이 공단이
완공.분양되는 내년부터는 현재와 같은 단순 위탁가공형태를 벗어나
본격적인 현지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베트남 진출업체들은 업계의 베트남 시장참여가 본격화됨에 따라
진출 업체간 기능공 스카우트전등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 일어날 것에
대비,지난달 중순께 협의체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