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국제 전자부품 및 생산장비 전시회''가 20-24일 서울 삼성동 한 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린다.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과 대한무역진흥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10개국에서 1백6개사가 참여, 반도체 콘덴서 등 각종 첨단 전자부품과 자동화장비를 비롯,4백여 제품을 선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 동행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우리 원전의 최종 수주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저녁 SBS 8시뉴스에 출연해 "바라카 원전에서 받은 건설능력에 대한 현지의 신뢰가 높았다. 이번에 체코 원전 수주에서 성공 사례를 만드는 게 또 다른 원전 수주와 원전산업 르네상스를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방문 성과와 관련해선 "윤 대통령이 9년 만에 체코를 공식 방문했기 때문에 우호적 분위기를 확고히 다졌다"며 "체코의 소비 시장이 만만치 않다. 그동안 무역과 투자를 중심으로 협력했는데, 그 지평을 넓힐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체코 원전을 둘러싼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 분쟁에 대해선 "모든 가능성을 열고 건설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걸로 안다"며 "구체적 언급은 어렵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전기요금 인상 여부에 대해 "윤석열 정부 들어 전기요금이 50% 정도 인상됐다"며 "국민부담이 얼마나 늘었는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고, 한국전력의 재무구조와 에너지 가격 등에 대한 종합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또한 2년 연속 '세수펑크' 상황에 대해선 "우리의 조세부담률 자체가 낮은 수준이 아니다"라며 "세율을 올리는 쉬운 방법은 지속 가능하지 않고, 어렵지만 경제 활력을 촉진하는 방법으로 세수를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월요일인 2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클 것으로 예보됐다.22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영동과 전남권, 경상권, 제주도에는 가끔 구름이 많고, 오전 3시까지 부산, 울산,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 정오까지 제주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5∼40, 부산·울산과 제주 5∼30㎜ 등이다.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큰 일교차를 보일 전망이다. 전국의 최저 기온은 11~21도, 최고기온은 22~29도를 오르내리겠다.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6도, 대전 17도, 대구 18도, 광주 19도, 부산 21도 등으로, 중부 지방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내려가겠다. 낮 기온은 서울 27도, 대전·세종 26도, 광주 28도 등으로 오르겠다.기상청은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2∼5도가량 더 내려가겠다"며 "맑은 날씨에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로 크게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리프트를 타고 관객들 사이를 날아다니는 아티스트, 선선한 가을밤을 수놓은 황홀한 드론 쇼, 명곡의 향연, 그리고 객석에 깔린 폭신한 방석과 콘서트 타이틀이 적힌 망원경까지 가수 아이유(IU) 공연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들이다. '상암벌'에서 만난 아이유는 그렇게 10만여 관객들에게 또 한 번 최고의 경험을 선사했다.아이유는 2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아이유 허 월드투어 콘서트 앙코르 : 더 위닝(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 ENCORE: THE WINNING)'을 개최했다. 전날에 이은 두 번째 회차다.이번 공연은 지난 3월 2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시작해 요코하마, 타이베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북미 뉴어크, 애틀랜타, 워싱턴 D.C.,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진행한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콘서트다.현재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한 솔로 가수는 서태지, 싸이, 지드래곤, 임영웅 등 최정상급 가수로 아주 극소수에 해당한다. 아이유는 2022년 여성 뮤지션 최초로 서울 잠실주경기장에 입성한 데 이어 마침내 최대 6만여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상암벌'까지 정복했다.아이유의 대중적 인기를 증명하듯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하는 환승역인 합정역에서부터 혼잡함이 시작됐다. 역사 내에는 '아이유 콘서트로 인해 동선 관리를 한다'는 내용의 안내가 붙었고, 직원들도 나와 직접 이동 방향을 안내했다. 경기장에 들어서자 그라운드부터 좌석까지 꽉 들어찬 관객의 규모가 압도감을 줬다.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양일간 동원한 관객수는 총 10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