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도로에서 음식물을 조리판매하는 포장마차를 전면 철거키로 했다. 서는서울시는 20일 이같이 밝히면서 철거이유로는 포장마차에서 조리해 파는 음식물이 비위생적이고 영업시간인 12시를 지키지 않는 사례가 늘어 이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또 허가 받은 가판점이 음식물을 조리.판매할 경우 허가 취소후 철거키로 했다.
국민은행이 국가적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내 출생·육아 관련 지원을 확대한다.국민은행은 노사 간 합의를 통해 사내 출생·육아 관련 복지 및 인사 제도를 개편한다고 27일 발표했다.국민은행은 노사는 △출생 장려금 상향 △난임 의료비 지원 강화 △배우자 출산 휴가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활성화 4가지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먼저 출생 장려금은 기존 첫째 8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300만원에서 각각 1000만원, 1500만원, 2000만원으로 대폭 상향된다.난임 의료비도 현재 5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늘리고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도 기존 10일에서 20일로 확대된다.이와 함께 육아기 근로 단축 요건도 '9세 또는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자녀'를 둔 경우에서 '12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의 자녀' 완화된다.국민은행 노사는 지난 26일 개선방안에 합의했으며 출생 장려금 상향과 난임 의료비 지원 강화를 즉시 시행했다. 출산휴가 확대와 근로시간 단축 활성화는 올 하반기부터 적용된다.국민은행 노사는 지난해 7월 금융권 최초로 ‘재채용 조건부 퇴직 제도’ 도입에 합의하고 올해 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재채용 조건부 퇴직은 2년의 육아휴직 기간을 모두 사용한 직원을 대상으로 퇴직 시 3년 후 재채용 기회를 제공해 총 5년의 육아기간을 보장하는 제도이다. 재채용 시 별도 채용 과정 없이 퇴직 전 직급으로 회복돼 급여 감소 등의 불이익 우려도 없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비록 북한군의 불법 도발로 제 손은 으스러졌지만, 영광의 상처를 간직한 왼손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합니다"제2연평해전 참전용사 권기형(43) 씨가 북한군 포탄에 관통당해 으스러진 왼손으로 '숫자 7'을 그리며 이같이 말했다.권 씨는 이달 29일인 제2연평해전 22주년을 사흘 앞둔 26일,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현역 때 입던 정복 차림으로 '럭키칠곡 포즈'(숫자 '7' 모양)를 취했다.이는 6·25 최대 격전지였던 칠곡군의 첫 글자 '칠'과 발음이 같은 숫자 7'을 그린 것이다. '평화를 가져다준 행운의 칠곡'을 의미한다.권 씨는 한반도의 평화가 정착돼 더 이상 자신처럼 안타까운 희생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부상을 입은 손으로 이 포즈를 취했다. 현재 경북 칠곡군 한 방산업체에 근무 중인 권 씨는 제2연평해전 당시 북한 함정의 기관 포탄에 k-2 총열 덮개와 왼손 손가락이 통째로 날아갔지만 개머리판을 겨드랑이에 지지해 탄창 4개를 한 손으로 교환하면서 계속 응사했다.총탄으로 크게 다친 손마디 뼈는 엉덩뼈를 이식하고 손목의 살로 복원했지만, 손가락의 움직임이 자유롭진 않다. 지금도 진통제가 없으면 통증으로 잠에 들기 어려울 때가 있는 상황이다.권 씨는 "제2연평해전 기념일이 다가오면 제 왼손의 상처가 더욱 아려온다"며 "앞으로 누군가의 손이 저처럼 고통받지 않도록 한반도의 평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아직도 많은 분이 외상보다 큰 마음속 상처를 갖고 있지만 긍지와 자부심 하나로 살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위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
화웨이가 지난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상하이 2024'에서 5.5G(5G-A) 구축과 모바일 AI 시대에 필요한 AI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공개했다.MWC에 참석한 데이비드 왕 화웨이 이사회 이사 겸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운영 이사회 의장은 "2024년은 5G-A 및 기타 AI 디바이스가 본격 상용화되며 모바일 AI 시대가 시작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AI 서비스를 보편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웨이는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위해 ‘AI를 위한 네트워크(Networks for AI)’와 ‘네트워크를 위한 AI(AI for Networks)’의 관점에서 5G-A 개발을 계속해서 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화웨이의 5G 서비스를 발판으로 중국 소비자들은 뉴 콜링(New Calling), 클라우드 폰, 무안경 3D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화웨이는 기업 대상으로 경량화 5G 서비스인 5G 레드캡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패시브 IoT'와 '차량 인터넷'에 최적화한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30개 이상의 이통사가 5G-A 기술 검증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5G-A 패키지 및 기타 관련 서비스 출시를 포함한 5G-A 상용 요금제를 발표한 통신사도 약 10곳에 달한다. 중동 및 중국의 이통사들은 초당 5기가비트(GB) 다운 링크 속도 달성을 목표로 5G-A 3 밴드 캐리어 애그리게이션(3CC CA) 네트워크의 대규모 구축을 시작했다. 이 밖에도 많은 곳이 5G-A로의 전환 과정에서 새로운 경험 기반 수익화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