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개발공사는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베트남과 생산물
분배계약을 체결,베트남에서의 유전개발사업을 본격화했다고 20일 발표했
다.
이번 계약은 유개공등 국내8개기업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이
페트로베트남과 접촉,광구의 유망성을 독자 기술진에 의해 평가한 뒤
입찰에 참여해 일본의 미쓰비시,영국의 엔터프라이즈사 등과의 경쟁 끝에
낙찰자로 선정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한국컨소시엄이 참여할 광구는 베트남 남동부 해양의 11-2 탐사광구(면적
3천4백31평방미터)로서 빅 베어 유전과는 50 가 떨어져 있다. 수심은 1백50m
정도며 계약기간은 탐사기간 5년을 포함해 25년이다.
11-2 광구는 지금까지 전혀 탐사가 이뤄지지 않은 지역이나 광구평가 결과
7개의 유망구조가 확인됐으며 기타 5개의 관심대상구조가 발견돼 상업적
규모의 유전발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