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20일 오전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남북핵통제공동위 제2차 위원접촉을 갖고 상호핵사찰규정안 마련을 위한
절충을 벌였으나 토의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못했다.
제3차 위원접촉은 23일 열린다.
이날 회의에서 남측은 남북핵공위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에 따라
사찰규정을 토의하자고 제의했으나 북측은 사찰규정과
비핵화공동선언이행합의서를 일괄 토의하자고 대응,사찰규정내용토의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남측은 또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사무총장의 방북결과에의해
북한이 사실상 핵재처리시설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바
이는 비핵화공동선언위반임을 지적,납득할만한 해명과 재처리시설의 건설
중단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