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자금이 정체상태에 머물고 있는데다 신용융자 잔고마저 크게 줄어들고
있어 향후 장세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식시장 대기매수 세력의 크기를 나타내는
고객예탁금은 22일현재 1조3천4백96억원으로 지난 15일이후 1조5천5백억원
을 중심으로 하루 1백억원이내의 범위에서 소폭의 증감을 반복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같이 증시자금이 정체상태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많은 투자자들이 향후
장세를 불투명하게 보고 관망자세를 취하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고객이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외상으로 매입하는 신용융자 잔고도
23일현재 1조4천8백73억원으로 지난달 25일이후 처음으로 1조5천억원선
밑으로 떨어졌다.
증권전문가들은 증시자금 사정이 취약한 상태에서 신용융자에 의한 가수요
마저 줄어들고 있어 당분간 주식시장은 약세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분석하
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