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국민당대표는 2일 정대표일가의 가지급금미상환에 따른 당국의
현대그룹계열사금융제재와 관련,정부 여당을 강력히 비난하는 한편
정치적탄압임을 주장했다.

정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식매각을 통한 자금조달등 현금을
만들수 있는 모든 루트를 봉쇄해놓고 당국이 금융제재에 나서는것은
"사지를 붙들어 놓고 뛰라"는 격"이라며 정부 여당을 공격했다.

정대표는 "정부가 고의적이든 아니든 현대그룹을 부도내려고 한다면
부도날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나는 이 정부에 대해 무엇하나
요구하고 싶은 것도 없다"고 말해 타협가능성마저 배제했다.

한편 정대표는 국민주시세하락에 따른 투자자들의 손실과 관련,"정부는
주가하락에 따른 피해를 책임지고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