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는 최근의 메탄올파동과 관련,3일 관련자들에 대한 철야조사를
벌인결과 소극적이고 안일한 자세로 시종일관,국민들의 의혹을 가중시킨
관리책임을 물어 이성우국립보건원장(1급)과 이강추약정국장(2급)을
3일자로 직위해제했다.

보사부의 메탄올 특별대책위원장인 주경식기획실장은 이날 감사발표를
통해 "조사의 핵심이 되고있는 관련업체와의 유착관계,보건원의 2차
검사결과가 보고되기도전에 동방제약측에 유출된 경위등에 대해 자체
감사를 실시했으나 의혹부분의 규명에 한계가 있어 검찰측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메탄올파동을 둘러싼 의혹들을 밝히기위한
조사는 검찰로 이관돼 이날부터 검찰의 본격적인 수사가 착수될 예정이다.

안필준보사부장관은 이번 사건의 전말을 철저히 조사하기위해
자체감사반에 기능과 인력을 보강,약사행정전반에 걸쳐 철저하고 엄정한
감사를 실시토록 특별대책위에 지시했다.

보사부는 국립보건원장 직무대리에 백덕우보건원약품부장,약정국장에
신석우국립의료원약제과장을 각각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