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일부 부품이 소비자 권장가격에 비해 턱 없이 비싸 자동차
보유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

4일 자동차정비업계에 따르면 트렁크뚜껑 문짝 등 일부 자동차부품이
품귀현상을 빚자 부품대리점들이 이들 부품의 가격을 권장소비자가격보다
최고 5배나 올려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정비업체들이 자동차 보유자들에게 턱 없이 비싼 가격에 부품을
교환해 주고 있어 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현대 그랜저의 경우 트렁크리드어셈블리(트렁크 뚜껑)의 소비자
권장가격은 6만5천원이나 실제 정비업체들은 부품대리점에서 거의 5배나
되는 30만원에 구입하고있다.

또 소비자 권장가격이 6만5천원인 그레이스의 사이드도어(옆문짝)도
15만원에 거래되고있으며 7만원인 뒷문짝도 1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 콩코드의 경우 뒷문짝은 현재 실거래가격이 11만원으로 정상가격인
8만1천원에 비해 3만원이나 더 비싸며 봉고화물의 앞 패널도 5만5천원이나
10만원에 팔리고 있다.

로얄프린스의 앞 범퍼는 25만원으로 6만원이나 더 비싸며 프라이드의 앞
범퍼레일은 3만5천원,베스타의 앞 패널은 12만원에 거래돼 각각 1만3천원
5만원이나 더비싸게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