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는 오는 19일 산본신도시 상업.업무시설용지 73필지 2만5백 평과 서울 창동지구의 근린생활시설용지 1필지 4백평등 74필지 2만9백 평을 공개경쟁입찰 및 선착순 수의 분양한다. 산본의 백화점시설용지등 5필지 5천6백평과 업무시설용지 2필지 1천5 백평은 경쟁입찰방식으로 매각되며 나머지는 모두 수의분양 대상이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행정통합 논의가 재점화되는 가운데 3개 지방자치단체를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구축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부울경과 광주·전남을 아우르는 5개 지자체의 관광 자원을 단일 벨트로 개발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경상남도는 부산시, 울산시와 공동으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48.8㎞)’와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조기 구축을 위한 건의문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경부고속선 울산역에서 신복 교차로를 거쳐 양산(웅상)을 경유해 부산(노포)까지 연결된다. 이는 부울경의 중심을 관통하는 고속철도이자 단절된 도시철도망(양산선, 부산 1호선, 정관선, 울산 1호선)을 이어주는 노선이다. 2021년 ‘비수도권 광역철도 5대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쳤으며 기재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울산역에서 양산(북정, 물금)을 거쳐 김해(진영)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국가철도공단이 연내 사전타당성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박완수 경남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이 서명한 공동 건의문에는 “빠른 속도와 정시성을 지닌 광역철도는 부울경을 하나로 묶어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함께 지역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부울경의 1시간대 생활권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정부 계획에 반영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의 조기 구축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박 지사는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신세계사이먼이 부산 기장군의 프리미엄아울렛 ‘신세계사이먼 부산’을 수도권 쇼핑센터에 버금가는 랜드마크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신세계사이먼은 부산 프리미엄아울렛을 대규모로 리모델링해 오는 9월 재개점한다고 27일 밝혔다. 인구 750만 명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아우르는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리모델링이 끝나면 영업 면적은 이전보다 54% 넓어진 5만1480㎡가 된다. 신세계사이먼의 수도권 주력 점포인 경기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파주 프리미엄아울렛에 맞먹는 규모다. 입점 브랜드도 170개에서 270개로 늘어난다.신세계사이먼은 특히 공간 설계에 공들이고 있다. 세계 최고층 빌딩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부르즈칼리파 사업을 총괄한 글로벌 기업 아카디스가 사업에 참여했다. 공용부 공간 절반 이상을 녹지·휴게 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 유럽 관광 명소를 모티브로 조성한 특화 공간을 마련해 쇼핑부터 힐링, 체험을 두루 즐길 수 있는 ‘리테일 테라피’ 공간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경험 중심의 공간 재편도 추진한다. 비수도권 최대 규모인 나이키 팩토리 스토어(1750㎡)가 입점한다. 수도권 인기 맛집을 모은 식음료(F&B) 브랜드 11곳을 지역 유통사 최초로 부산에 유치했다. 기존 공간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골프 전문관(5300㎡)을 비롯해 △아동 △리빙 등 6개 전문관을 새롭게 둔다.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동부산권에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를 세우겠다”고 말했다.부산=민건태 기자
늦은 밤 도심 대로를 질주하던 포르쉐 차량이 경차와 충돌해 10대 경차 운전자가 숨지고 경차에 탑승한 동승자가 크게 다쳤다. 사고 당시 포르쉐 운전자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27일 전북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45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호남제일문 사거리 교차로에서 포르쉐 차량과 스파크 차량이 충돌했다.이 사고로 스파크 차량이 뒤집혀 운전자 A(19·여)씨가 숨지고 동승자(19·여)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들은 119구급대가 출동했을 때 둘 다 의식을 잃었으며 이 중 운전자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포르쉐 운전자(50대)도 경상을 입어 병원서 치료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포르쉐 운전자는 면허취소 기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몬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점멸 신호 상태였던 교차로에서 직진하던 포르쉐가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던 스파크를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포르쉐 운전자의 음주 운전 사실이 확인된 만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치사) 위반 혐의로 입건해 과속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