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지난해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자금흐름규모는
총2천6백50억달러에 그쳐 5천7백20억달러를 기록했던 90년보다 절반이상
감소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영국의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의 자료를 인용,이같이 밝히고
이는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비율 강화지침에 따른 각국 은행들의
여신규모축소,버블경제 붕괴에의한 일본은행의 대출 감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본경제신문은 또 급격한 국제 자금시장의 위축은 자금경색(크레딧
크런치)현상을 더욱 심화시켜회복기로 접어든 세계경제에 적잖은 부담을
안겨줄것이라고 우려했다.

국제금융시장의 자금흐름을 주도하고있는 각국 은행의
순해외대출(총대출액에서 은행간 거래액을 차감)액은 지난해 8백50억달러로
90년의 4천6백50억달러에비해 겨우 5분의1수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