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청소년탈선의 온상이 되고 있는 퇴폐 소극장들에 대한 특별단속에 착수했다. 정부는 작년6월9일 제정된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시행령''에 의거,전국의 소극장등에 요청한 시설개수및 청소년범죄 유인환경개선 행정명령 유효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10일부터 총리실 문화부 내무부 경찰청 합동으로 일제단속에 나섰다.
KT가 BGF리테일(CU)과 협업해 KT 알뜰폰 사업자 서비스에서 선택할 수 있는 'CU 제휴요금제'를 28일부터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KT는 KT엠모바일을 시작으로 프리텔레콤, 유니컴즈 등 KT 알뜰폰 사업자가 순차적으로 이 요금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편의점 할인을 제공하는 알뜰폰 요금제는 KT가 처음 출시한다. CU 제휴요금제는 △데이터 100기가바이트(GB)+5초당메가비트(Mbps) △데이터 11GB+일2GB+3Mbps △데이터15GB+3Mbps·음성300분 △데이터 15GB+3Mbps·음성100분 △데이터 15GB+1Mbps 총 5가지 유형이며, 데이터는 기본 데이터 소진 후 최대 1~5Mbps의 속도로 사용 가능하다.또한 가입자에게 △CU 편의점 20% 할인(월 최대 5000원) △1+1 상품에도 20% 할인 적용 △할인과 동시에 CU멤버십 포인트 최대 2%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 요금제는 KT 알뜰폰 사업자의 유심을 주문해서 배송받거나 편의점 CU 매장에서 '바로유심'을 구매해 고객센터나 셀프개통 서비스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오는 7월 31일까지 바로유심가입자에게는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중1) 상품권 3만원을 추가로 더 제공받을 수 있다.최세준 KT 알뜰폰(MVNO) 사업담당 상무는 "KT 알뜰폰 가입자 혜택을 확대하고 중소 알뜰폰 사업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제휴 요금제를 제공하기 위해 BGF리테일과 요금제 제휴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KT 알뜰폰 사용자의 만족도 향상과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요금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최근 엔비디아 주가 급락을 계기로 빅테크 기업들의 '수익 없는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0.25% 오른 12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8일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던 엔비디아는 3거래일동안 12.89% 급락하면서 '거품론'이 일었다.이번 엔비디아 주가 출렁임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엔비디아 내부자들의 주식 매도가 차익실현 심리를 부추기기도 했다. 증권가에선 이번 엔비디아 단기 급락이 다른 빅테크 기업 주주들의 투심 악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적극적인 AI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반면 수익화는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자본투자(CAPEX)는 최근 2년간 73% 늘었지만, 아마존은 4% 줄었다"며 "그럼에도 아마존의 매출 증가율이 39%로, 마이크로소프트의 28%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본투자를 감안하면 이익은 훨씬 큰 차이가 난다"고 부연했다.주가 흐름도 아마존이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낫다. 올 들어 전날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20.24% 올랐지만 아마존은 27.43% 뛰었다. 이 연구원은 "다행히 아직까진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의 추가 차이가 크지 않다"면서도 "차이가 벌어진다면 (MS) 주주들이 '매출 없는 자본투자'를 계속 지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이미 적극적으로 AI 투자에 나선 빅테크 기업들의 곳간에서 파열음이 나기 시작했다. AI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고용을 줄인
현대차증권은 27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푸드를 만드는 음식료 기업 중 규모가 가장 큰 데다, 하반기에 이익 증가도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1만원에서 48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CJ제일제당의 2분기 실적 추정치로 매출 7조3056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이 제시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와 7.9% 늘어날 것이란 추정치다. 다만 현대차증권이 내놓은 영업이익 추정치는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는 소폭 못 미친다.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비비고 브랜드 리뉴얼로 인한 판관비 증가 영향이 일부 반영될 것”이라며 예상에 못 미치는 수익성을 전망한 배경을 설명했다.다만 해외 사업 호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해외 식품 사업은 미주, 유럽, 호주 중심의 탄탄한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미주지역에서는 물량 확대에 의한 레버리지 효과로 이익도 함께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유럽과 호주에서도 주요 유통 채널 입점 비율이 증가해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상쥐 매각 영향과 수익성 중심의 운영으로 인해 상반기까지는 매출이 축소될 것으로 봤다.하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셀렉타 매각 등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하반기 이익 증가 모멘텀 등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0.7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다”고 판단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