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저가품 공세에 시달려온 국내 양산업계가 연쇄부도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말 양산 도매상인 명주섬유(서울)가
대형부도를 낸데이어 최근 부산의 미양사와 대구의 대원양산이 잇따라
부도를 냈다.

더욱이 명주섬유에 돈이물려있는 대구.부산지역의 양산제조업체들이 돈을
받을 길이 없어 자금난이 가중되고있는 가운데 부도위기를 맞고있다.

8일 부도를 낸 대원양산의 경우 양산업계에서는 상위권에 속하는 KS업체로
고가화전략으로 전환,달성공단에 새로운 공장을 완공하고 입주키로한
시점에서 단기자금부족으로 부도를 내 업계에 더 큰 충격을 주고있다.

이에따라 가뜩이나 어려운 자금사정으로 고생하는 영세부품업체의
연쇄부도가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