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제약에서 만든 혈액순환제인 "기넥신F"정에서도 메탄올이 검출됐다.

이번 메탄올검출은 특히 "기넥신"이 동방제약의 "징코민"과 달리 완벽한
제조공정인 K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시설에서 제조된 의약품이라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보사부는 12일 선경제약의 "기넥신F"에 대해 국립보건원이 지난5일
자체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시중에서 수거된 5개 제품중 2개 검체에서
최고 0.1%에서 최저 0.06%의 메탄올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메탄올잔류량은
"징코민"에서 검출된 양과 맞먹는 수준이다.

메탄올이 검출된 제품은 모두 지난달에 제조된 것으로 제조번호
2109번(5월15일제조)에서 0.1 0.085%,2114번(5월19일제조)에서는 0.06%의
메탄올이 각각 검출됐다.

한편 선경제약측은 "지난달21일 "징코민파동"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40여차례에 걸쳐 기넥신의 메탄올 잔류검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했으나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선경제약관계자는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을 수거해 재검사를 실시한후
메탄올이 검출될 경우 전량 자진수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