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올들어 수출이 부진하거나 내수가 가라앉은 일부업종의 재고가
늘고있으나 국내경기는 내수과열이 수그러들면서 안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13일 한은이 발표한 "92년 1 - 5월중 경제동향"에 따르면 4월중
도.소매판매및 소비재출하는 작년동월에 비해 5.7% 5.1% 증가했으나 작년에
비해 증가세가 현저히 둔화됐다.

또 4월중 소비재수입도 작년 같은기간보다 2.5% 감소하는등 민간소비가
뚜렷이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1- 4월중 백화점매출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18%로 작년 평균증가율
22.2%를 밑돌았으며 승용차판매증가율도 15.5%로 작년
연간증가율(23.4%)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었다.

또한 올들어 1 5월중 시멘트출하량이 작년 동기에 비해 11.5% 증가했으나
작년증가율(16.7%)에 미달,건축경기진정세가 뚜렷해졌다.

한은은 또 1 5월중 총통화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18.4%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금리는 3,4월중 계절적인 자금수요로 일시상승했으나
5월중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