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전자핵심기술및 부품개발계획(일렉트로-21프로젝트)을 둘러싼
업계의 참여경쟁이 치열하다.

상공부가 13일 마감한 일렉트로-21프로젝트 2차접수분 7개분야
10개과제(합작법인및 기술연구조합설립분)에는 총25건의 신청서가
접수됐다.

신청업체와 유형을 살펴보면 액정표시장치 (LCD)부문에는 현대전자
삼성전자 삼성코닝 오리온전기등 4사가 독자개발을 신청했고 금성사가
금성일렉트론 금성마이크로닉스등 2개사와의 합작개발을 신청했다.

주문형반도체(ASIC)부문에는 현대전자 삼성전자 금성일렉트론이
독자개발을 신청한데 이어 아남반도체가 가칭 (주)서울반도체라는
미VLSI사와의 합작개발안을,대우통신도 가칭
한국주문형반도체설계(주)합작법인 설립안을 각각 제출했다.

마이크로프로세서(MCU)부문에는 금성일렉트론이 대우통신 현대전자등
2개사와 연구조합을 결성하는 안을 제출했으며
소형고성능전지(Nd수소)부문에는 로케트전기 서통 삼성전자 포스콘등
4개사가 독자개발안을 신청했다.

대구경실리콘웨이퍼글로워부문에는 KC텍사가 미KAYEX사와의 합작개발안을
내놓았으며 보조기억장치와 출력장치 (ODD)부문에는 금성통신 삼성전자
현대전자가 각각 독자신청서류를 제출했다.

시스템소프트웨어부문 4개과제에는 총6건의 신청서류가 접수되었는데
OS과제에는 데이콤이 4개 중소기업과 가칭 UNIX연구조합을 결성하는 안을
제출했다.

DBMS과제에는 현대전자가 금성소프트웨어 대우통신등 2개사와 가칭
DB개발연구조합결성안을 내놓았고 이와는 별도로 가칭 (주)EPA시스템의
조합결성안도 신청됐다.

통신소프트웨어 과제에는 코오롱정보통신 현대전자 대우통신이 가칭
광통신개발연구조합을 결성하는 방안을 내놓았고 응용소프트웨어과제에는
KTV등 4개사가 가칭 화상처리시스템개발연구조합
결성안을,(주)솔빛미디어등 3개사가 가칭 화상처리연구조합 결성안을 각각
제출했다.

상공부는 관련업계와의 협의를 거쳐 6월중 대상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나
LCD부문과 같이 당초 제시됐던 기술개발전략유형과 업체의 신청안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부문은 선정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업계와의
의견조정작업을 진행시켜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