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공사가 지난11일 파업을 결의한데 이어 농수산물 도매
시장 관리공사와 강남병원도 13일 파업을 결의,서울시 투자기관 노조협의
회(의장강진도지하철공사 노조위원장)소속 5개기관중 3개기관이 잇따른
파업위기에 처했다.

서울시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공사 노동조합 (위원장 이래협.36)은 13일
오전 전체조합원 1백54명중 1백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1백14명(81.4%)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냉각기간이 끝나는
15일부터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서울지방공사 강남병원 노동조합(위원장 황경복.38)도 이날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노조원 1백42명이 참석,1백17명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해
오는 19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한편 서울 시설관리공단 노동조합 (위원장 김응태.40)은 지난 12일
공단측과 최종협상을 벌인끝에 총액기준 5% 임금인상 및 시간외 수당
지급에 합의,파업을 모면했고 서울 도시개발공사 노동조합(위원장
장달수.34)은 오는 16일 쟁의행위 여부에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