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협중앙회가 중소업체의 공장매매알선업무를 중단한다.

16일 기협관계자는 중소업체들의 원활한 공장매매를 위해 작년 7월부터
알선업무를 해왔으나 여러가지 부작용이 발생,이를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협은 이에따라 오는 7월부터 우선 신규 공장매각신청을 받지 않을
계획이며 기존 매물에 대한 매매알선도 올 연말까지만 할 예정이다.

기협이 이같이 공장매매알선을 중단키로 한것은 공장매각희망업체가
외부로 널리 알려지면서 이들업체가 본의아니게 피해를 입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매각희망업체중 상당수는 수도권및 대도시주변지역의 기존 공장을 팔고
신규공단이나 지방으로 이전하려는 업체들이지만 마치 경영난이나
기업의욕상실로 공장을 파는 것으로 오인돼 경영압박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매각희망물건은 건당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에 이르는게 대부분인
반면 매수희망업체는 2억 3억원이내의 소형물건을 찾고 있어 알선효과도
크게 기대할수 없는 형편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약2백건에 이르던 매매희망신청건수가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는 26건에 불과할 정도로 신청자체도 급격히 줄고 있다고 기협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