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러시아 철강협력위원회참석을 위해 한국철강업계대표단을 이끌고
러시아를 방문한 박태준 포철회장이 16일 모스크바대학에서
명예경제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낮12시(한국시간 오후 6시)에 거행된 졸업식에서
사도브니치 모스크바대총장은 "양국간 철강재교류를 비롯 포항공대와
모스크바대학간의 학술교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온 공로로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회장은 학위수여식이 끝난후 모스크바대학 교수및 학생들에게
"포항제철의 산학연 협동체제"에 대해 약 1시간동안 강연했다.

이 강연에서 박회장은 "앞으로 경제발전의 관건은 세계적인
산학연협조체제"라 전제하고 포항제철과 포항공대 산업과학기술연구소간의
긴밀한 협조체제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박회장은 이에 앞서 모스크바에서 양국의 철강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러시아 철강협력위원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CIS의
조강기술과 한국의 소재가공기술등이 상호조화를 통해 양국 철강업은
최적의 동반자가 될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