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존 터너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에게 디자인 부문 수장 역할까지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뒤를 이을 유력한 후계자로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팀 쿡 CEO는 작년 말 터너스 부사장을 디자인팀 총괄로 임명했다. 터너스는 이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디자인 전체를 아우르는 ‘총괄 책임자(Executive Sponsor)’ 역할을 수행한다. 디자인 인력과 경영진 사이의 가교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이번 인사는 터너스를 차기 CEO로 낙점하기 위한 실무 경험 확대 차원으로 풀이된다. 애플에서 디자인 부문은 회사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핵심 보직이다. 과거 조니 아이브 전 최고디자인책임자(CDO)가 이 역할을 맡았으며, 최근까지는 쿡 CEO의 유력 후계자로 꼽혔던 제프 윌리엄스 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담당해 왔다. 애플은 이번 조직 개편을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내부 조직도와 공식 발표 자료에는 여전히 디자인팀이 팀 쿡 CEO에게 직접 보고하는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50세인 터너스는 애플 경영진 중 가장 젊다. 팀 쿡과 이사회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애플 기기를 재설계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아이폰 에어 공개 등 주요 행사에서 팀 쿡보다 더 비중 있게 등장하며 사실상 회사의 ‘얼굴’ 역할을 하고 있다.내부에서는 터너스 외에 사비 칸 COO도 차기 CEO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과거 쿡 CEO가 맡았던 공급망 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하지만 디자인 부문까지 장악한 터너스의 무게감이 한층 커졌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블룸버그는 "터너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투자자 로드쇼(NDR)를 진행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다음달 2~4일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NDR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NDR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확대하고 해외 자금 유입을 촉진함으로써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해외 기관 투자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자사의 이중항체 플랫폼과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 그리고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다음달 NDR을 계기로 에이비엘바이오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활동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기술이 적용된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와 4-1BB 기반 면역항암 플랫폼 ‘그랩바디-T’를 활용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그랩바디-B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 수용체(IGF1R)를 표적해 약물의 전달 효율을 높여주는 플랫폼 기술로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일라이릴리에 기술수출하기도 했다.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1월 진행한 미국 NDR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며 “이번에는 홍콩과 싱가포르에서도 NDR을 진행해 해외 자금 유입이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소속 5개 항공사가 오는 26일부터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고 23일 발표했다.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편 기내에서는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 태블릿, 노트북, 카메라 등 전자기기를 충전하는 행위가 모두 금지된다.보조배터리를 기내에 들고 타는 것 자체는 가능하지만, 기내 반입 규정에 명시된 보조배터리 용량·개수 제한(100Wh 이하 1인 5개)을 준수해야 한다.항공기 탑승 전 절연 테이프를 보조배터리 단자에 부착하거나 비닐백·개별 파우치에 보조배터리를 한 개씩 넣어 보관하는 등의 단락(합선) 방지 조치도 해야 한다.보조배터리를 기내에 반입한 이후에는 승객 본인의 손이 닿는 곳에 직접 휴대하거나 좌석 앞 주머니 혹은 앞 좌석 하단에 보관해야 한다. 보조배터리를 기내 선반에 보관하는 것도 금지된다.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소속 5개 항공사는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공항 체크인 카운터 안내문, 알림톡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관련 규정을 안내할 계획이다.탑승구 및 기내에서 지속적인 안내 방송을 실시해 혼선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보조배터리에 내장된 리튬이온 전지로 인한 기내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국내외 항공업계에서는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을 강화하고 있다.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간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 금지 정책을 시범 운영했다가 올해부터 정식으로 전환했다. 제주항공도 지난 22일부터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보조배터리 기내 사용 전면 금지는 안전한 항공기 운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