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부수사를 해 주는 조건으로 거액의 뇌물을 받은 서울시
경찰청 강력계장등 경찰관 2명과 이들에게 뇌물을 건네준
기업체 대표가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지검 특수3부 김우경검사는 18일 서울경찰청 강력계장
신만근경정(51)과 강력계형사 정덕주경사(57)등 2명을 특정
범죄가중처벌법위반과 뇌물수수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뇌물을 건네준 꿈나라패션 대표이사
김성태씨(40)를 제3자 뇌물 교부혐의로 구속했다.
신씨는 지난1월15일 판촉물제조업체인 아산미라클 대표이사 백두현
씨(47)로부터 채무문제로 자신의 처를 납치 폭행한 김모씨를 빨리
구속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1천7백만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