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대표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고 사건관련자를 수사한 경찰관이 구속
됐다.
서울지검 특수3부 김우경검사는 18일 서울경찰청 강력계장 신만근경장(
51) 강력계 정덕주(57.경사)등 2명을 청부수사 대가로 2천여만원씩 받은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경장은 지난 1월 판촉물제조업체인 아산미라클대표 백
두현를 만나 빛문제로 백씨의 처를 납치, 폭행한 김아무개씨를 `빨리 구
속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1천7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정경사는 작년 5월 백씨로부터 사기사건으로 조사를 받은 김아무개씨를
구속시키지 말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8차례에 걸쳐 2천60만원을 받은 혐의
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