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해태-빙그레-태평양-LG''로 구성된 서군이
`삼성-롯데-쌍방울-OB''로 구성된 동군을 10대2로 대파하고 86년이후 6
년만에 첫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다.
21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올스타전에서 서군의 김성
한(해태)은 1회말 첫타석에서 3점홈런을 날리는등 4타수 3안타를 쳐내
는 수훈을 세워 미스터 올스타로 뽑혔다.
동군은 1회초 김응국(롯데)이 안타를 치고 나가 김기태(쌍방울)의 우
익수 플라이로 선취점을 따며 기세를 올렸으나,김성한 장종훈 장채근의
홈런을 앞세운 서군의 폭발적 타력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