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공동체(EC) 12개회원국들이 지난2월7일 네덜란드의 마스트리히트에서
공식 조인한 유럽통합조약.

지난 57년 유럽경제공동체(EEC)의 창설을 규정한 로마조약을 대신해
앞으로 EC헌법의 기능을 발휘하게 된다.

이 조약은 올해안에 각국의 국내 비준절차를 걸쳐 오는93년1월1일
정식으로 발효된다.
이로써 유럽공동체는 유럽연합(European Union)으로 전환하게 된다.

마스트리히트조약은 189페이지에 달하는 조약 본문과 33개의
선언문,17개의 부속의정서등 총313페이지로 구성돼 있으며 단일시장및
단일통화 창설과 정치통합실현을 3대골자로 하고있다.

이 조약은 미국이 주도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간섭을 배제하는
한편 덴마크 그리스 아일랜드등 3개국을 제외한 9개회원국으로 구성된
안보협력체인 서유럽연합(WEU)의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이밖에도 유럽통화단위(ECU)의 유통을 감독하게 될 유럽중앙은행을
오는99년1월1일까지 개설하려는 계획도 갖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