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파이오니아 ..삼주전기 임주빈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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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주전기(대표 임정빈.47)는 각종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소형퓨즈류하나로
세계제패를 눈앞에 두고있다.
바스만 리텔 벨등 세계유수의 퓨즈메이커들과 자웅을 겨룰 정도다.
특히 월간2천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춰 세계최대메이커로 꼽힌다.
생산능력이 못따라가 수요를 모두 소화하지 못하고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금성사 대우전자등 가전3사 소형퓨즈수요의
80%정도를 독점공급하고 있다. 물론 1백%국산화된 제품이다.
지난77년 지금의 서울 성수전철역근처 20평남짓한 임대공장에서 닻을
올린이래 매년 30 50%의 고속성장을 거듭해왔다.
지난해 매출은 70억원. 올해는 1백10억원을 타깃으로 하고있다. 매출의
70%이상을 일본 유럽등지로 수출하고있다.
경기고 서울대물리학과출신의 임사장이 삼주를 설립한것은 평범한
인연에서 출발됐다.
임사장은 대학을 졸업하고 아남산업에서 근무했다.
이회사에서 4년째 근무한 임사장은 창업의 꿈을 구체화시키고 있었다.
임사장이 말하는 우연이란 독립의 꿈에 호응을 하고 나선 "혈우"들이
우연히 모아졌다는 점. 당시 기술과장이던 그는 각 영업부서 과장들인
황재익 이규정씨에게 독립결정을 선언했는데 이들이 흔쾌히 받았들였다.
그래서 77년 8월 삼주전기산업사라는 개인기업으로 시작하게 됐다.
회사이름도 세 기둥이 모였다해서 삼주로 정했다.
생산아이템선정도 문제였지만 이 또한 우연히 결정됐다. 독립결정이후
마땅한 아이템선정에 나섰는데 마침 W사가 퓨즈사업에서 손을 뗀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접수했다. 그것이 수렁인지는 몰랐다.
당시 국내퓨즈업계는 너무나 영세한데다 선진국의 기술이전은 넘을수 없는
장벽이었다. 국내퓨즈수요량의 전부가 수입돼 왔다.
퓨즈메이커로 세계최고봉이 되겠다는 결의는 수모에서 출발한 셈이다.
"기술이전,심지어 기계팔기를 꺼리는 외국기업을
누르기위해서도,전량수입에 의존하던 풍토도 젊은 날을 그냥 흘려보낼수는
없게 만들었지요"이것이 창업동기다.
이렇게 해서 항해에 들어간 삼주전기는 숱한 얘기를 뿌렸다.
요즘 구조조정에 들어선 중기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거리를 쫓아 바삐
뛰기때문이다.
삼주의 얘기들은 모두 이 회사의 오늘을 있게한 거름이다.
이회사는 품질관리면에서 세계적으로 "합격"판정을 받았다.
제품특성상 하나의 불량퓨즈가 완제품의 이미지와 연결된다. 따라서
품질관리는 퓨즈업체사활의 잣대가 된다. 객관적인 판단기준은 각종
인증획득여부.
삼주는 퓨즈류의 해외인증을 거의 다 획득했다. 79년 미국의
UL(공업안전규격)획득을 시발로 각국의 인증을 차례차례 따냈다.
캐나다의 CSA,독일의 VDE TUV,일본의 덴토리,영국의 BSI,스웨덴의 SEM-
KO등을 획득했다. 특히 지난해 2월 영국 BSI를 따내면서
국제품질보증규격인 ISO9000시리즈를 함께 획득,세계정상급 품질관리업체로
공인받았다.
ISO9000시리즈획득에는 1년6개월이라는 시간과 4천여만원이라는 경비가
소요됐다. 그만큼 까다롭다는 반증이다.
퓨즈류는 안전부품이기에 품질인증이 없으면 수출은 엄두도 못낸다.
그래서 품질인증획득에 적극적일수밖에 없다.
삼주의 생산제품 불량률은 0.001%를 밑돈다는것이 국내거래선인
삼성전자의 분석이다. 세계수준을 능가하는 품질이다.
이회사는 품질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에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매출액대비 5%를 R&D에 투자하고 있는 삼주는 특히 자체 필요설비를 직접
제작하는 회사로 소문나 있다.
금형부에 공작기계가 있을뿐 치공구에서부터 모든 라인설비가 자체제작한
"작품"들이다. 일제기계의 전시장쯤으로 보이는 여느공장의 모습하곤 사뭇
다르다.
퓨즈자동검사기 컴퓨터시험기등이 자체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자체제작한만큼 현장종업원들의 손에 딱 맞아떨어진다. 또 외주발주가
아니기에 코스트를 줄일수있다. 나아가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
되기도한다.
전자레인지 마그네트론용 고압퓨즈의 경우 삼주가 세계유일의
생산회사이다. 그만큼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반증하는 실례이다.
삼주는 해외법인이 많다. 6개의 해외법인이 있다. 무역업무를 담당하는
홍콩법인을 빼고는 모두 해외생산기지역할을 떠맡고있다.
필리핀과 중국공장은 이미 가동중이고 몰타 인도 미국공장도 올해중 모두
가동될 예정이다.
이 회사의 합작투자형태는 특이하다. 합작비율에 관계없이 경영권을
행사하며 투자지역을 집중공략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부분
설비플랜트수출로 삼주의 투자지분을 충당,투자위험을 최소화한다.
여기에 과감한 기술이전을 통해 경영지배력을 높인다는 것. 임사장은
"일본기업은 제품만 팔지만 우리는 기술을 이전해주고 시장을 얻는다"고
말한다.
이 회사의 독특한 해외진출전략이다.
삼주가 해외진출에 적극 나선것은 퓨즈가 다품종소량생산의
단납기품목인데다 모델도 수시로 바뀌는데 따른것이다. 이에따라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의 하나로 해외진출을 모색했다는 설명이다. 수요처에
가까이 있어야 한다.
이 모두가 일거리를 찾아나서는 임사장의 경영철학에서 기인한다. 삼주는
요즘 사업다각화에도 발빠르게 나서고있다. 수정진동자용캔
EMI(전자파장애)필터류등 관련품목으로 가지치기에 나서고있다.
임사장은 요즘 해외기지건설을 마무리짓기에 눈코뜰새없이 바쁘다.
"일본과 미주지역에 공장을 마련하면 유럽 아시아를 포함해 전세계를
단일시장으로 공략할수있게 됩니다"
임사장은 세계시장제패가 현실로 차츰 다가오고 있다고 자신한다.
<남궁덕기자>
세계제패를 눈앞에 두고있다.
바스만 리텔 벨등 세계유수의 퓨즈메이커들과 자웅을 겨룰 정도다.
특히 월간2천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춰 세계최대메이커로 꼽힌다.
생산능력이 못따라가 수요를 모두 소화하지 못하고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금성사 대우전자등 가전3사 소형퓨즈수요의
80%정도를 독점공급하고 있다. 물론 1백%국산화된 제품이다.
지난77년 지금의 서울 성수전철역근처 20평남짓한 임대공장에서 닻을
올린이래 매년 30 50%의 고속성장을 거듭해왔다.
지난해 매출은 70억원. 올해는 1백10억원을 타깃으로 하고있다. 매출의
70%이상을 일본 유럽등지로 수출하고있다.
경기고 서울대물리학과출신의 임사장이 삼주를 설립한것은 평범한
인연에서 출발됐다.
임사장은 대학을 졸업하고 아남산업에서 근무했다.
이회사에서 4년째 근무한 임사장은 창업의 꿈을 구체화시키고 있었다.
임사장이 말하는 우연이란 독립의 꿈에 호응을 하고 나선 "혈우"들이
우연히 모아졌다는 점. 당시 기술과장이던 그는 각 영업부서 과장들인
황재익 이규정씨에게 독립결정을 선언했는데 이들이 흔쾌히 받았들였다.
그래서 77년 8월 삼주전기산업사라는 개인기업으로 시작하게 됐다.
회사이름도 세 기둥이 모였다해서 삼주로 정했다.
생산아이템선정도 문제였지만 이 또한 우연히 결정됐다. 독립결정이후
마땅한 아이템선정에 나섰는데 마침 W사가 퓨즈사업에서 손을 뗀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접수했다. 그것이 수렁인지는 몰랐다.
당시 국내퓨즈업계는 너무나 영세한데다 선진국의 기술이전은 넘을수 없는
장벽이었다. 국내퓨즈수요량의 전부가 수입돼 왔다.
퓨즈메이커로 세계최고봉이 되겠다는 결의는 수모에서 출발한 셈이다.
"기술이전,심지어 기계팔기를 꺼리는 외국기업을
누르기위해서도,전량수입에 의존하던 풍토도 젊은 날을 그냥 흘려보낼수는
없게 만들었지요"이것이 창업동기다.
이렇게 해서 항해에 들어간 삼주전기는 숱한 얘기를 뿌렸다.
요즘 구조조정에 들어선 중기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거리를 쫓아 바삐
뛰기때문이다.
삼주의 얘기들은 모두 이 회사의 오늘을 있게한 거름이다.
이회사는 품질관리면에서 세계적으로 "합격"판정을 받았다.
제품특성상 하나의 불량퓨즈가 완제품의 이미지와 연결된다. 따라서
품질관리는 퓨즈업체사활의 잣대가 된다. 객관적인 판단기준은 각종
인증획득여부.
삼주는 퓨즈류의 해외인증을 거의 다 획득했다. 79년 미국의
UL(공업안전규격)획득을 시발로 각국의 인증을 차례차례 따냈다.
캐나다의 CSA,독일의 VDE TUV,일본의 덴토리,영국의 BSI,스웨덴의 SEM-
KO등을 획득했다. 특히 지난해 2월 영국 BSI를 따내면서
국제품질보증규격인 ISO9000시리즈를 함께 획득,세계정상급 품질관리업체로
공인받았다.
ISO9000시리즈획득에는 1년6개월이라는 시간과 4천여만원이라는 경비가
소요됐다. 그만큼 까다롭다는 반증이다.
퓨즈류는 안전부품이기에 품질인증이 없으면 수출은 엄두도 못낸다.
그래서 품질인증획득에 적극적일수밖에 없다.
삼주의 생산제품 불량률은 0.001%를 밑돈다는것이 국내거래선인
삼성전자의 분석이다. 세계수준을 능가하는 품질이다.
이회사는 품질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에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매출액대비 5%를 R&D에 투자하고 있는 삼주는 특히 자체 필요설비를 직접
제작하는 회사로 소문나 있다.
금형부에 공작기계가 있을뿐 치공구에서부터 모든 라인설비가 자체제작한
"작품"들이다. 일제기계의 전시장쯤으로 보이는 여느공장의 모습하곤 사뭇
다르다.
퓨즈자동검사기 컴퓨터시험기등이 자체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자체제작한만큼 현장종업원들의 손에 딱 맞아떨어진다. 또 외주발주가
아니기에 코스트를 줄일수있다. 나아가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
되기도한다.
전자레인지 마그네트론용 고압퓨즈의 경우 삼주가 세계유일의
생산회사이다. 그만큼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반증하는 실례이다.
삼주는 해외법인이 많다. 6개의 해외법인이 있다. 무역업무를 담당하는
홍콩법인을 빼고는 모두 해외생산기지역할을 떠맡고있다.
필리핀과 중국공장은 이미 가동중이고 몰타 인도 미국공장도 올해중 모두
가동될 예정이다.
이 회사의 합작투자형태는 특이하다. 합작비율에 관계없이 경영권을
행사하며 투자지역을 집중공략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부분
설비플랜트수출로 삼주의 투자지분을 충당,투자위험을 최소화한다.
여기에 과감한 기술이전을 통해 경영지배력을 높인다는 것. 임사장은
"일본기업은 제품만 팔지만 우리는 기술을 이전해주고 시장을 얻는다"고
말한다.
이 회사의 독특한 해외진출전략이다.
삼주가 해외진출에 적극 나선것은 퓨즈가 다품종소량생산의
단납기품목인데다 모델도 수시로 바뀌는데 따른것이다. 이에따라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의 하나로 해외진출을 모색했다는 설명이다. 수요처에
가까이 있어야 한다.
이 모두가 일거리를 찾아나서는 임사장의 경영철학에서 기인한다. 삼주는
요즘 사업다각화에도 발빠르게 나서고있다. 수정진동자용캔
EMI(전자파장애)필터류등 관련품목으로 가지치기에 나서고있다.
임사장은 요즘 해외기지건설을 마무리짓기에 눈코뜰새없이 바쁘다.
"일본과 미주지역에 공장을 마련하면 유럽 아시아를 포함해 전세계를
단일시장으로 공략할수있게 됩니다"
임사장은 세계시장제패가 현실로 차츰 다가오고 있다고 자신한다.
<남궁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