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로 길을 따라 연세대학 캠퍼스내의 가장높은 곳에 위치했던 정법대
건물에서 우리는 웅지의 꿈을 키우면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변함없는 우정으로 서로를 격려하며,이제는 우리네 삶에서 떼어버릴수
없는 64회는 25년전 64년도 행정학과 입학동기생 60명이 한뜻으로 하나가
되자는 의미로 만든 모임이다.

현재 우리들의 모임은 해외에 살고있는 친구들을 제외하고 30여명의
회원들이 강한 연대감과 결속력으로 2개월마다 개최되는 정기모임에
빠짐없이 참석하고있다.

64회가 가장 보람을 갖고 펼치는 행사는 1년에 2회에 걸쳐 경기도
광주군에 위치한 "곤지암 고아원"과 퇴촌면의 "은혜의 집"(재활원)을
방문하여 우리들의 작은 정성을 전달하는 것이다. 아울러 학창시절의
은사들을 초청하여 나무람과 가르침을 받기도 하며 서로의 인생 경험을
나누기도 한다.

우리들은 불우이웃돕기에도 적극 동참하고있다.

특히 고아원과 재활원을 방문할 때는 회원들의 자녀들을 동반하여
산교육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고있다.

또한 64회는 회원뿐만 아니라 가족들간의 연대감을 도모하기 위해 7월과
12월에 가족모임을 개최하고있다. 특히 작년연말의 송년모임에는 회원들이
소유하고 있던 가장 귀한 물건을 기증하여 서로가 나눔으로써 회원가족간의
끈끈한 정을 확인함은 물론 친목을 두텁게하는 시간도 가졌다.

64회의 멤버는 학계 관계및 기업분야등 다방면에 걸쳐 활동하고있다.
학계는 박우서(연세대교수) 손종호(경기대교수)등이며,관계및 법조계는
김종연(국회정책위원)목영언(진천경찰서장) 이경노(감사원)
이상규(주미대사관) 홍경호(고등법원판사)등이 활동중이다.

아울러 현재 64회 회장을 맡고있는 김홍조(한국광공업대표)를 비롯
이규완(수원세무서장)박원순(대한교육보험이사)
홍영식(한국로바대표이사)강동관(우일철강대표이사)
신기영(신영통상대표이사) 윤영웅((주)한양이사) 원건수(대구리스소장)
윤국진(현대자동차상무)등이 기업활동에 전념하고있다.

최근 우리64회는 졸업 25주년을 맞아 모교에 보답할수 있는 뜻깊은
"재상봉"행사를 준비하고있다. 우리회원의 뜻을 모아 2천만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정법대 재학생 2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은사인 노정현교수
김영훈교수등께 우리의 정성을 전달하고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