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만 취급해온 노후생활연금신탁상품이 7월1일부터 투신사에서도
판매된다.

재무부는 22일 한국 대한 국민등 3개투신사에
"노후생활연금투자신탁"취급을 허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상품은 지난 5.27 투신경영정상화대책의 하나로 발표된 것으로
재무부는 22일 조세감면규제법시행규칙을 개정,세제혜택을 받도록 했다.

노후생활연금투자신탁의 최저가입금액은 1백만원이며 1천5백만원까지
가입할수 있다.

만18세이상 실명의 개인이 한 계좌씩만 들수있도록 돼있어 은행에 가입한
사람은 투신사상품가입대상에서 제외된다. 저축계약기간은 5년이상으로
매년 연장이 가능하며 저축기간이 2년이상되면 세제혜택을 받도록 했다.

상품은 공사채형과 주식형 두가지. 공사채형은 국공채 회사채및
현금자산(5%이상)에 운용하며 주식형은 주식(30%이하) 국공채 회사채및
현금자산(5%이상)으로 운용한다.

이 상품은 공사채형의 경우 이자소득,주식형은 배당소득(과세율
21.5%)에대해 5%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이에따라 예상수익률은 세후
연15.2%(세전 16.0%)내외가 될것으로 보인다.

노후생활연금을 위한 상품이므로 이 상품은 만40세가 넘어야 찾을수 있다.
가입기간 5년이내에 또는 40세이전에 찾으려면 계약해지수수료를
물어야한다.

저축방법은 거치식과 적립식중 택일가능하다. 연금(저축금)지급방법은
<>저축계약기간 만료시 전액을 일시지급하거나 저축자의 청구에 따라 수시
지급하는 일시금식 <>일정기간 일정액의 연금을 지급하는 연금식 <>매월
이자상당액을 지급하는 이익금식(공사채형만 해당)중 하나를 골라 선택할수
있다.

최저가입대상자인 만18세인 사람이 최대가입한도인 1천5백만원을 일시불로
저축했을 경우(연15.2% 복리계산) 40세에 일시금으로 연금을 찾아간다면
3억3천7백만원을 받을수 있다.

재무부는 이 상품을 투신경영정상화방안의 하나로 판매하는 것인만큼 오는
7월1일부터 97년6월30일까지 5년간만 세제혜택을 주기로 했다.

재무부관계자는 "최근 은행권의 신탁상품도 큰폭으로 늘어나는 추세여서
투신의 노후생활연금신탁에도 올해 약4천억 5천억원가량의 자금이
들어올것"으로 내다봤다.

<육동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