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운동권학생의 동향을 감시하기위해 전화도청과 미행등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성균관대 민족민주학생투쟁연합(민민학련)이 25일 학생
운동권의 동향을 감시해온 경찰청보안국 김모경장의 활동일지를 공개함
으로써 밝혀졌다.

김경장은 지난 19일오후 10시15분쯤 성대정문앞 풀무질서점부근에서
학생 1백여명에게 붙잡혀 활동일지를 빼앗긴뒤 풀려났다.

학생들이 공개한 활동일지에는 지난 2월11일부터 민민학련 관련자들에
대해 김경장이 벌여온 전화도청-미행등 활동사항이 기록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