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대표 이헌조)와 삼선전관(대표 박경팔)은 양사가 보유하고 있
는 7,000여건의 특허기술을 서로 제한없이 무상으로 쓰도록 하는 `상호
특허공유계약''(크로스 라이선스)을 맺기로 했다.
29일 특허청에 따르면 두 회사는 TV브라운관 모니터 액정표시화면 관
련 특허 7,000여건에 대해 기술사용료나 어떤 조건도 없이 공유,활용키
로 최근 합의했다.
이같은 라이벌 기업간의 특허기술 공유시도는 국내에선 처음있는 일
로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각국의 대한기술이전기피 및 국제간 기술장
벽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추진되는 것이어서 재계에서는 획기적인 일
로 받아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