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 부품업체 코히어런트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인 AI 데이터센터용 광통신 부품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단기 급등에도 미래 성장성을 감안하면 주가가 아직 저평가돼 있는 만큼 상승 여력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수혜19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코히어런트 주가는 최근 6개월간 100.1%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의 상승률(10.87%)의 10배에 달한다. 오랜 기간 주가가 100달러 밑에서 횡보하다가 작년 하반기부터 단숨에 200달러선까지 올랐다.코히어런트는 레이저, 반도체 장비, 광통신 부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주력제품은 광트랜시버다. 광트랜시버는 전기 신호 를 빛(광신호)으로 변환해 AI 데이터센터에서 데이터를 빛으로 초고속 전송하게 해주는 통신 부품이다.단기간에 주가가 크게 뛴 것은 AI 데이터센터용 광트랜시버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학습과 처리, 추론 등을 위한 AI 작업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기존 AI 데이터센터의 구리선 기반 네트워크는 전력 소모량이 많고 발열 문제도 있을 뿐만 아니라 속도 등에서도 한계가 뚜렷했다. 반면 광 기반 네트워크는 전력 및 발열 문제 등을 개선할 수 있는 데다 트래픽을 더 빠르고, 멀리, 촘촘하게 보낼 수 있어 데이터센터가 고도화될 수록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최근 800기가비트(Gbps) 트랜시버에서 1.6테라비트(Tbps) 트랜시버 쪽으로 수요가 확대되자 코히어런트는 올해 1.6Tbps 트랜시버의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코히어런트는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15억8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2억2600만달러로 같은 기
스페인에서 약 400명의 승객을 태운 두 고속열차가 정면으로 충돌해 최소 21명이 숨지고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상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AFP 통신,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18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6시40분께 스페인 남부 코르도바주에서 열차 두 대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말라가에서 출발해 마드리드로 향하던 열차가 아다무즈 인근에서 탈선해 마주 오던 열차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일부 객차는 완전히 뒤집혔다.스페인 경찰은 사망자가 2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영 텔레비전인 RTVE는 부상자가 10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현지언론은 부상자 중에 중상을 입은 이들이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미국 뉴욕 월가의 대표 이코노미스트들이 미국 경제가 일자리 없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기업들의 생산성이 올라가면서 신규 채용을 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고소득층이 소비를 통해 미국 경제를 이끌면서 실제 경제가 성장해도 미국인들이 체감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도 덧붙였다.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전미소매협회(NRF) 2026’에서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마이클 피어스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인스티튜트의 데이비드 틴슬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처럼 현재의 미국 경제 상황을 풀어냈다. 이날 행사는 마크 매튜 NRF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진행으로 열렸다. 다음은 일문일답. ▶ 2025년을 돌아보면 어떤 해였다고 평가하십니까.▷마이클 피어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지난해에는 몇 가지 놀라운 일이 있었습니다. 정책이 경제 전망에 이처럼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해는 없었습니다. 지난해 4월 ‘해방의 날 관세’라는 매우 극단적인 상황을 경험했습니다. 이후 일부 낮아지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관세 수준은 저희가 전망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상태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됐습니다.경제 전반에서는 매우 강력한 인공지능(AI) 붐이 전개됐습니다. 저희가 추정하기로는 디지털 기술 전반에 대한 투자가 국내총생산(GDP) 비중 기준으로 닷컴 버블 정점 당시보다 더 큽니다. 이는 성장의 매우 큰 동력으로 부상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주식시장의 매우 강한 상승세가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또 하나의 회복력 있는 해였다고 평가합니다.”▶ AI 매출 규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