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들은 올 하반기채권수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9일 대신증권이 은행 투신 증권 단자 종금 보험등 금융기관의
채권운용담당자를 대상으로 92년 하반기 채권수익률전망을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회사채 금융채 통안채 CD(양도성예금증서)등의 수익률이 올연말까지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들은 3년만기 은행보증회사채는 현재의 연17%에서 연말에
연16.69%(예측평균치)정도로 떨어지고 CD의 경우 연16.8%에서 연말에는
연15.98%까지 대폭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만기1년짜리 금융채는 연16.39%,통안채는 연16.09%선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기관별로는 대부분의 기관이 채권수익률의 하향안정세를 점쳤으나
채권시장의 가장 큰 매수기관인 은행만은 소폭의 상승세로 예상해 대조를
보였다.

금융기관들은 정부의 경기진정대책으로 기업의 투자수요가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하반기 통화공급이 상반기의 약2배에 이르러 시중자금이 호조를
보일것으로 예상했다.

전체적으로 채권발행물량이 증가하더라도 채권수익률을 교란했던 사모채
특수채 통안채발행이 줄어들 전망이고 시중자금호조로 금융기관의
자금사정이 개선돼 채권수익률의 하향안정기조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