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병국특파원]노태우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개발계획을
포기하지않는한 남은 재임기간중 북한주석 김일성과 정상회담을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이 1일 보도했다.

이신문은 노대통령이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으며 노대통령은 고립되어 있는 북한과의 대화회복이 자신의 치적중
가장 중요한 업적의 하나라고 지적한 것으로 전했다.

이 신문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노대통령이 "남북관계가 빠르게
진전된다면 바람직한 것이며 우리는 그렇게 할 용의가 있다"고
전제,"그러나 서두르는 것은 어느쪽에도 이롭지 않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노대통령은 또 남아있는 공산주의국가들과의 관계개선을 바라고 있다고
말하고 중국과는 곧 외교관계 수립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베트남과는
올연말께 국교를 수립할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