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중 내재가치 우위종목 중심의 투자전략을 보였던 투신사들이
하반기에는 수출관련 대형주와 금융주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개별재료 종목군과 실적이 뒷받침되는 낙폭과대 종목군에 대해서는 탄력적
으로 대응하겠다는 매매전략을 세우고있다.

1일 증권업계에따르면 한국 대한 국민등 3대 투신사들은 하반기
주식시장이 급등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주가가 점진적으로 바닥권에서
벗어나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이같은 운용전략을
마련하고있다.

신선교 대한투신상무는 수출관련 대형제조주와 금융주가 하반기 장세
주도종목군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같은 종목에 대한 투자확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덕희 한국투신 상무는 지난 5월까지 많은 투자자를 불안케하며 양극으로
치닫던 저PER(주가수익비율)주및 실적호전주의 급등과 대형주의 급락이라는
양극화 현상이 최근들어 많이 시정되고 있다고 밝히며 바닥권에 달한
대형주의 부상을 점치고있다.

이에따라 한투는 펀드만기나 해지에의한 주식매도를 가급적 억제하는 한편
주가 상승을 기다리는 매매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구 국민투신 상무는 최근 투신정상화 방안을 필두로
근로자주식저축발매,외국금융기관에 대한 내국인대우,미.일계
자본유입기대및 주가가 바닥권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부동자금의
증시유입이 예상된다며 단기수익을 위한 투자보다는 장기적인
투자방향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있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