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를 돌며 마당에 걸린 여성 속옷 130여장을 훔친 3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A(30대)씨를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제주도 내 주택가를 돌며 여성 5명의 속옷 130여장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달 A씨를 특정해 체포했으며 주거지에서 여성 속옷을 발견했다. 그는 호기심에 훔쳤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에 신고한 피해자는 5명이지만, A씨의 주거지에서 속옷 130여장이 발견돼, 여죄를 추궁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주택가 마당에 널어진 속옷만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성범죄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서학개미의 ‘톱픽’(최선호주)인 양자컴퓨팅 관련주 등 미국 중소형 기술주가 급락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주에 대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서학개미들은 주가 하락에도 꾸준히 추가 매수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13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양자컴퓨팅 대장주 아이온큐는 올해 들어 33.08% 하락했다. 양자컴퓨팅 기업 리게티컴퓨팅과 디웨이브퀀텀도 이 기간 각각 36.48%, 33.1% 내렸다. 소형모듈원전(SMR) 관련주 뉴스케일파워(-14.22%), 스테이블코인 관련주 서클(-32.16%) 등 다른 서학개미 톱픽도 줄줄이 하락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가 2.75% 내리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해 낙폭이 컸다.서학개미들은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추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아이온큐를 3억2280만달러(약 466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뉴스케일파워(1억6573만달러)와 서클(6809만달러)에도 뭉칫돈이 몰렸다. 아이온큐의 경우 전체 시가총액 중 한국인 보유 비중이 약 25%에 달한다.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주가는 60% 하락하면서 서학개미들의 손실도 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증권가에서는 AI 랠리에 제동이 걸리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부담이 컸던 중소형주부터 하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AI 고도화에 따른 소프트웨어 산업 위기가 불거지며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AI 관련주가 급락하자 투자심리는 에너지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높은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만으로 급등한 아이온큐와 뉴스케일파워 등이 오랜 기간 적자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전문
일본 정부가 규슈 나가사키현 앞바다에서 중국 어선을 나포하고 40대 중국인 선장을 체포했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국과 일본이 갈등을 겪는 상황에서 양국 간 긴장을 더 고조시킬 요인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13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수산청은 전날 나가사키현 고토시 메시마 등대에서 남서쪽으로 약 165㎞ 떨어진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중국 어선이 정지 명령을 거부하고 도주한 혐의로 이같이 조치했다. 수산청이 2022년 이후 중국 어선을 억류한 첫 사례이며, 수산청의 올해 첫 외국 어선 나포다.중국 어선은 고등어와 전갱이 등을 잡는 선박으로, 나포 당시 선장을 포함해 11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수산청은 중국 어선이 불법 조업을 목적으로 일본 EEZ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2010년에도 양국이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해역에서 일본 순시선이 중국 어선을 나포하고 중국인 선장을 구금해 갈등이 불거졌다. 당시 중국 정부는 희토류 수출 통제 등 다양한 카드로 일본에 강한 압박을 가했고, 일본은 결국 중국인 선장을 재판에 넘기지 않고 석방했다.한편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SNS에 ‘목을 벨 수밖에 없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낳은 쉐젠 오사카 주재 중국 총영사가 석 달 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했다. 주일중국대사도 일본을 향해 강경한 메시지를 내놨다.쉐 총영사는 지난 10일 중국 춘제(중국 설)를 축하하는 행사에 참석해 인사했다. 그가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작년 11월 다카이치 총리를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