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구의회의원의 부탁을 받고 형사피의자의 이름이 적힌 사건
명부를 찢어낸 사건이 밝혀져 형사입건자체를 숨기려 했다는 의혹을
사고있다.
서울 구로경찰서 형사계 김종필경사는 2일 오후 음반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있던 안모씨(여.구로구 개봉1동)의
이름이 적힌 ''형사조사대기자명부''1장을 찢어낸뒤 안씨의 이름을
제외한 다른조사대기자의 이름을 그대로 옮겨적고 담당 형사반장의
도장을 다른 사람의 것으로 바꿔쓰는등 명부를 다시 작성했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