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조선업계가 초고속선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현대중공업이 자체개발로 올9월 부산과 울산의 방어진간에 투입할
초고속선건조에 나선 가운데 삼성중공업도 외국업체와 손잡고 올연말까지
표준선형 개발을 목표로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삼성은 이와관련,최근 초고속선 전문엔지니어링회사인 영국의 나이겔
질사와 기술도입계약을 체결,3백명의 여객을 태우고 45 55노트를 낼수있는
초고속선을 개발키로 했다.

초고속선가운데 SES(표면효과선)형으로 분류되는 이배는 일단공기를
밀어내 선체를 바다표면에 띄운후 물을 뒤로 뿜어내는 워터제트식을로
추진된다.

삼성은 곧 상공부의 기술도입신고가 접수되는대로 개발에 착수,올연말까지
표준선형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삼성은 이배의 건조가 경제성을 갖기위해서는 연간 4척은 건조돼야하지만
국내수요가 이에 못미쳐 해외수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수출은 홍콩 싱가폴 말레이지아등 관광및 여객수송수요가 있는
동남아지역이 유망한것으로 보고있다.

전장 39m 폭9.4m인 이배는 선체가 적어 대양을 항해하기는 어렵고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등 연근해용으로 개발된다.

삼성은 이 배의 건조를 통해 기술을 축적한후 대형 카페리선건조에도
나설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