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이천동 조상국씨(37)는 지난달 30일 주왕산 자락에 있는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 뒷산에서 15년쯤 되는 백능사를 잡아 횡재. 20년동안 땅꾼 생활을 해온 조씨는 이날 오후 9시30분쯤 그날 잡은 15 0여마리를 배낭에 넣어 하산하던중 길이 70cm의 흰뱀을 길섶에서 발견 했다고 말했다. 조씨는 이뱀이 1,500만원이상 가는 뱀이라고 자랑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내부에서 김택규 회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배드민턴협회 소속 이사 14명은 22일 입장문을 통해 "김택규 회장은 막중한 책임을 진 위치에서 누적된 잘못으로 당사자뿐만 아니라 협회와 한국 배드민턴 전체에 크나큰 해악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파리 올림픽 이후 한국 배드민턴의 상황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면서 "협회의 대처는 문제 해결은커녕 기름을 부으며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한국 배드민턴의 위상에 먹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상황이 이 지경이 되기까지 방관한 우리 이사진들 또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개인의 잘못을 들여다보고 꾸짖어 자정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반성했다.협회 이사 14명은 김 회장과 김종웅 전무이사, 박계옥 감사의 사퇴를 요구했다. 앞서 협회 부회장 4명도 이들 세 명의 동반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지난 10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 중간 브리핑에서 김 회장의 '페이백' 의혹에 대해 횡령·배임죄 적용 가능성을 지적했다.이에 협회는 "명확한 근거 없이 한 개인을 횡령, 배임으로 모는 것은 명확한 명예훼손으로 향후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따질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영국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인 브루클린 베컴이 올린 틱톡 영상에 염색한 강아지가 포착되면서 동물 학대 논란이 제기됐다.최근 니콜라 펠츠와 브루클린 베컴이 틱톡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는 온몸의 털을 분홍색으로 염색한 강아지가 포착됐다. 해당 영상에서 강아지는 털 전체가 분홍색이고 귀와 다리는 주황색으로 염색된 상태였다. 원래는 흰색털로 추정된다.이 강아지의 모습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다. 누리꾼들은 "너무 슬퍼보인다", "불쌍한 강아지한테 그러면 안 된다", "장난감, 신기한 액세서리처럼 생각한 것 같다"며 부부의 행동을 비판했다.강아지 염색은 종종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강아지 피부가 약산성인 사람과 달리 중성에 가까워 세균 감염에 더 쉽기 때문이다. 아무리 순한 염색약이라 해도 화학물질이 들어가는 데다 염색 과정에서 강아지가 털을 핥을 경우 독성이 몸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동물보호단체 등은 반려동물의 염색을 반대하고 있다. 영국 왕실 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반려인들은 지금까지 동물을 염색하는 데 검증된 안전한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동물은 장난감이나 액세서리가 아니다"고 권고한 바 있다.반면 일각에서는 천연 재료로 만든 전용 염색약이 있는 만큼 지나친 비난이나 추측은 자제해야 한다는 반응도 나왔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매장 방문 고객 10명 중 8명이 외국인이에요."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등산이 필수 여행코스로 떠오르면서 백화점 내 외국인 아웃도어 매출도 덩달아 증가세다.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올해 1~8월 아웃도어 매장 내 외국인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0% 증가했다. 폭염이 한풀 꺾인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0% 늘었다.신세계백화점도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외국인 고객의 아웃도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8% 증가했다고 한다. 증가율은 외국인 대상 전체 매출 신장률 147%보다 높은 수준이다.서울 인근의 산은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데다 정상에서 자연과 함께 서울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다.북한산을 비롯해 북악산, 인왕산 등과 인접한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7층 스포츠&레저관 등에서는 백팩을 멘 채 아웃도어(야외활동복) 매장을 둘러보는 외국인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외국인 고객이 주로 찾는 상품으로는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가벼운 활동성 의류인 바람막이와 경량 패딩 판매율이 높은 편이다.신세계백화점은 외국인 고객들의 아웃도어 수요를 반영해 다음 달 13일까지 '글로벌 쇼핑 페스타'도 진행할 계획이다.한 백화점 관계자는 "한국에서 판매하는 일부 아웃도어 브랜드의 판매가가 해외 구매가 대비 15~20%가량 더 싸다는 점도 구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