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경찰서(서장 노창손)가 서울대 농활학생들의 해단식 집회를
허용한다고 약속해 놓고 집회장소에 나온 학생들을 곤봉등으로 마구
때려 서울대생 김도영씨(20.국제경제2)가 척추에 금이 가는 중상을 입
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으며,허은광씨(20.농공2)등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7일 청양군농민회와 서울대생들에 따르면 학생들과 농민등 350명은
지난5일 오후 1시쯤 경찰의 사전 집회허가 약속에 따라 청양읍 시외버
스터미널에서 농활해단식 및 살농정책 규탄대회를 열 계획이었으나,경
찰이 갑자기 태도를 바꿔 전경 2개중대를 동원해 대회장소를 봉쇄하는
한편 이에 항의하는 학생들을 곤봉 방패등으로 무차별 구타했다는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