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화학의 거래선이탈에다 일본의 프로필렌덤핑공세등으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나프타분해 공장(NCC)의 정상가동에 차질을 빚고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연산 40만t짜리(에틸렌기준)제1공장의 히터
1기를 6일 추가로 가동중단,전체공장의 가동률이 손익분기점수준을 밑도는
75%선으로 떨어졌다.

대림은 기초유분의 자체소화능력부족으로 지난달부터 히터를 끄기
시작,그동안 전체 14기가운데 1공장 2기와 2공장 1기등 3기를
가동중단해왔다.

대림의 이같은 조업차질은 여천단지내 최대거래선의 하나인
호남석유화학이 7월들어 NCC가동률을 80%이상으로 끌어올리면서
에틸렌구입을 완전중단한데 따른 것이다.

내수시장공략을 겨냥한 일본의 프로필렌 덤핑공세도 대림의 가동률하락을
부추긴 요인으로 꼽힌다.

일본은 최근들어 국제가에 비해 t당 40달러가 싼 3백70달러선에
프로필렌을 공급,대림이 월3만6천t상당씩 공급해온 내수시장의 상당부분을
잠식하고있다.

대림은 1공장의 경우 가동률이 이미 최저수준으로 떨어져 더이상 히터를
끄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수출을 통한 기초유분의 자체소화능력제고에 힘을
쏟고있다.

대림은 이와관련,최근 중국에 국제가연동조건으로 프로필렌 2천5백t을
스포트거래로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