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도의뢰 급증 국내거래업체에 대한 기업들의 상거래신용조사는 급증하고
있으나 해외기업에 대한 조사는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5월까지 상거래를 위해 국내기업에
대한 신용조사를 의뢰받아 처리한 실적은 2천1백50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실적 1천1백70건보다 84%나 늘어난 수치이다.

이같이 신용조사의뢰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올들어 상장기업에까지 부도가
잇따르고 있어 거래기업의 정확한 재무상태등을 알아보기위한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한편 우리나라기업이 수출등을 위해 해외기업에 대한 신용조사를 의뢰한
실적은 1백10건으로 해외기업이 우리나라기업에 대해 조사의뢰한
2천7백84건의 4%에 불과했다.

지난10년간도 우리나라기업이 의뢰한 실적은 2천6백12건이었던 반면
해외에서 의뢰한 실적은 4만9천30건에 달했다.

이는 우리나라 기업이 수출계약체결에만 급급,해외기업에 대한
신용평가관행이 정착되지 않은 때문으로 관계자들은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