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64)과 배우 김민희(42)의 임신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곧 태어날 혼외자도 홍 감독의 상속인이 될 수 있다는 법조계의 관측이 나왔다.최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 김미루 변호사는 "홍 감독 혼외자도 정우성씨 혼외자처럼 재산을 물려받게 된다. 혼외자도 자식이기에 민법 제1조의 상속 순위에 따라서 직계 비속인 경우에는 상속인이 된다"며 "당연히 재산을 물려받게 된다"고 했다.홍 감독은 과거 모친 고(故) 전옥순 여사로부터 유산 1200억원을 상속받았다는 설이 있다. 홍 감독 모친은 영화계 유명 인사로, 대중 예술계 첫 여성 영화 제작자이며 일본에서도 출판 사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조 변호사는 "홍 감독의 어머니인 전 여사가 1200억원에 상당하는 재산을 (홍 감독에게) 상속해 줬다는 얘기가 있다"고 이같은 상속설을 언급하면서 "확실하진 않지만 홍 감독에게 재산이 상속됐다면 이 혼외자 아이도 상속권이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혼외자에게 법률상 권리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인지(認知)'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홍상수가 친자를 인지한 것으로 추측되는 상황인 만큼 가족관계등록부에 혼외자로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박경내 변호사는 "홍 감독이 인지를 하게 되면 아빠의 가족관계등록이 될 수 있다"며 "홍 감독의 가족관계등록부에 배우자는 현재 법적인 배우자로 나오겠지만 자녀로서는 등재가 된다"고 설명했다.김 변호사는 "재산 상속 비율은 기본적으로 배우자가 1.5, 자식들이 1이지만, 상속받을 때 여러 가지 부분이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법적 상속분이 그렇게 되는 건 아니다"라
유진투자증권은 20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미국과 유럽 전기차 시장에 대한 지나친 우려는 과도하고 중국은 '리스크 피크아웃'(정점 찍고 하락)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가 에코프로비엠 투자의견을 다시 매수로 조정한 건 22개월 만이다.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반전기차 정책, EU의 탄소배출 규제 완화 등 전기차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과도하게 팽배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단기 업황 변화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지속 확대, 전개차·배터리 업체들의 대규모 투자 되돌림 불가능, 중국과 테슬라의 존재 등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환 속도를 늦추기 힘들게 됐다"고 분석했다.이어 "트럼프 정부가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낮추는 등의 정책이 실현된다 하더라도 성장 속도를 부분적으로 완화하는 정도이지 구조적인 성장 구도를 깨지는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중국에 대한 리스크 피크아웃 가능성도 커졌다는 게 한 연구원의 판단이다.그는 "무제한적인 정부의 지원으로 중국 배터리업체들의 원가 경쟁력이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는 것이 'K-배터리' 업체엔 피할 수 없는 리스크"라며 "다만 트럼프의 재등장으로 미국은 물론 유럽에도 중국의 전기차는 물론 배터리 밸류체인 전반을 견제해야한다는 분위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선 'K-배터리'의 존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리스크에 대한 우려보다
상상인증권은 이마트가 작년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봤다. 자회사 신세계건설의 평균 분양률이 높아지고, 본업의 매출총이익률(GPM) 개선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원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6만6600원) 기준 상승여력은 35.1%다.이 증권사 김혜미 연구원은 "계열사 희망퇴직 등 고정비 절감, 별도 사업 내 통합 시너지로 본업 GPM이 개선되고 있다"며 "회사는 다양한 시도로 실적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여러 가지 변화의 징후가 나타나는 중"이라고 했다.김 연구원이 꼽은 변화의 징후는 SSG닷컴 재무적 투자자(FI) 교체, CJ대한통운과 물류 협업을 통한 온라인 사업 경쟁력 강화, 알리바바와 합작법인(JV) 설립 등이다.그는 "무엇보다 유의미한 것은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내왔던 온라인 사업의 개선 방안이 구체적으로 공개된 점"이라며 "최대주주의 추가 지분 매입 계획도 책임 경영 강화를 뒷받침해 시장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주가가 충분히 낮은 상황에서 향후 성과들이 가시화하면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모친 이명희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지분 10% 전량을 총 2140억원에 매수하기로 했다.상상인증권은 이마트가 작년 4분기 영업이익 305억원을 거두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봤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7조22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GPM 개선 노력이 지속되고 있지만, 희망퇴직 관련 비용, 통상임금 관련 충당금, 신세계건설의 대손충당금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신세계건설 사업장의 평균 분